이직 관련... 2군데 직장 중의 고민...
핑키
일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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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.04.21 21:28
안녕하세요? 맨날 눈팅하다가 처음 글 올리네요.
이번에 이직을 하게 되었는데요.
2군데 직장을 선택하는 데 고민이 되서 다른 분들 의견이 궁금해서 글을 올려요.
첫번째 직장은 면접 붙은 곳이고 충무로에 있는 디자인 기획실, 토요일은 격주 근무고
주로 하는 일은 대기업 포스터나 책자, 그 밖에 일반 기업 등등의 편집물,
바인더, 책자, 패키지 등이거든요. 정규직으로 4대보험, 퇴직금 등 혜택 받구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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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기 면접 붙고 며칠 후에 출근하기로 해서 잠시 쉬고 있는데요.
다른 한 곳에서 서류 전형 통과 되었다고 전화가 왔어요.
미디어윌이라는 곳인데 코코펀 매거진 편집디자인, 광고디자인을 할 디자이너를 뽑는데요. 처음에 전화 왔을 때는 일단 다른 곳 붙었다고 끊었어요.
그때 상황이 제가 병원을 갔다 온 날이라 몸도 안 좋고 면접 붙은 회사 첫 출근이 며칠 안 남아서 그랬거덩요. 그래도 아쉬운 맘에 잡코리아에 올려있던 구인광고를 꼼꼼히 보는데 직원 2,200명에 매출 3천억, 대기업에 분류 되어있드라구요. 근무조건은 5일 근무인데 계약직이고 계약기간은 협의라고 되어 있어요. 4대보험, 퇴직금은 있구요.
다른 건 몰라도 대기업과 5일 근무가 조금 솔깃하드라고요.
그 동안 일했던 곳이 6일 근무, 격주 근무고 보통 직원 10명 내외의 회사를 다녔었거든요.
대기업쪽은 주로 4년제 졸업 이상을 뽑고 대기업 쪽 디자이너는 주로 외주를 준다고 해서 가끔 대기업 쪽 서류를 넣어도 다 탈락되었거든요. 회사가 크니까 경쟁률도 뛰어날 테니 붙을 확률이 적을 것 같은 생각은 들었어요. 그래서 면접이라도 보면 경험이라도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전화해서 면접 본다고 해볼까 여러 가지 고민이 되던 참에...
중요한 건 병원을 갔다와서 그때 몸상태가 안 좋았고 며칠간은 몸이 안 좋을 듯하고
붙었던 회사 출근일이 얼마 안 남았거든요. 그래서 결국은 전화 못해보고 그냥 처음
에 붙은 곳에 가기로 마음 먹었어요. 물론 면접이라도 볼걸 하는 아쉬움은 남죠.
만약 2번째 회사 면접을 봐서 붙었을 경우에는 참 고민이 되었을 거 같아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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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단점을 살펴보자면 정규직과 비정규직,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이,
격주근무와 5일 근무 등등...
요즘은 계약직이라고 해도 보통 2년씩 계약하는 경우가 많아서 계약기간만 길면 괜찮을 듯 하구요.
일적으로 봐서는 코코펀 매거진 내지 편집 업무는 다소 지루할 거 같기도 해여...
어쨌든 면접 못 보게 된 것도 하늘의 뜻이라 그냥 인연이 닿은 곳에서 이제 나이도 적지 않은 나이임에 새로운 곳에 오래 정착하려구요. 그리고 살다 보니 디자이너 대기업 쪽 면접의 기회도 생겼구나... 하면서 나름 뿌듯하답니다.
저 역시 짧은 시간 고민한 것처럼 다른 분들은 어느 곳이 더 마음에 들지 궁금하네요. 디자이너 분들 댓글 부탁드려요. 어느 곳을 선택하든 정답은 없고 2군데 모두 하얀 스케치북에 인생을 새로 설계하는 점이 있기에... 면접을 못 본 것이 살짝 아쉽지만 결론은 최종 결정한 제 선택에 후회 없이 선택과 도전만으로 달려가려고 합니다.
우리 모두 다같이 화이팅 하기로 해요!!!
근무 환경은 좋은것 같더군요.
부산경우는 ...
그리고 직원 2천2백명은 전국 근무 인원일겁니다.
참고하시고..........
뭐 정작 본인이 하고 싶은 스타일의 일이 많은쪽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
저희때가 되면 오라는 곳도 없답니다...!!